죽음의 체험
“죽음은 삶의 반대편 극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
무라카미의 소설 <상실의 시대>에서 주인공 와타나베는 친구 기즈키의 죽음으로 삶 가운데 죽음의 의미를 생각한다.
그간 죽음이 얼마나 자신에게 가까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며, 그는 죽음의 의미를 재조립한다.
죽음의 인식은 일상에 깊은 울림을 준다. 더욱 분명한 삶을 보여준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되내이게 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약 살아남을 수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만약 이곳에서 무사히 빠져나간다면,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다시는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