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수면법-3​]

숙면에 이르는 구체적 노하우


 ​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잠을 숙면, 쾌면을 위한 몇 가지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잠은 하루에 얼마나 자야 할까?

 

보통 7-8시간 정도는 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번 못 잔 잠을 보충하려는 문제입니다. 오늘 못 잔 잠을 내일 많이 잔다고 해서 완전히 회복되는 건 아니거든요.(75% 수준 밖에 회복되지 않음)

 

따라서 잠은 미뤄뒀다가 자는 게 아닌, 그때 그때 잘 자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자기 삶의 패턴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절하셔도 됩니다. 저는 사실 조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납니다. 각자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 얼마든 맞출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많이 강조합니다. 수면에도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죠. 

 

또한, 낮잠을 자면 안 됩니다. 자더라도 짧게(10-15분 정도) 자야 합니다. 수면 2단계까지 살짝 잠들었다 깨어날 경우엔 피로회복에 상당히 도움됩니다. 반면에 깊은 수면에까지 들어가 오래 잠자면 일어나기도 힘들고 밤에 숙면하기가 어렵죠.

 

 

 

 

낮에는 활동도 많이 하고 햇빛도 많이 쬐야 합니다. 적절하게 운동도 하면 밤에 자지 말라고 해도 저절로 잠이 오죠.

 

취침 전에는 가급적 자극적인 활동은 피합니다. 운동도 밤에 할 때는 가볍게 하는 게 좋습니다.

 

잠이 안 올 때는 온수욕이나 따뜻한 음료를 마셔 체온을 2도 정도 올리는 것도 도움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이 오거든요. 체온을 미리 올려놓으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잠이 잘 오는 상태가 됩니다.

 

 

누워서 잠이 안 오면 계속 누워있지 마세요. 15분이나 20분 내로 잠들어야 하는데, 잠이 안 오면 일어나서 활동을 하세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한도 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독서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러면 약간 피곤해지면서 잠이 스스로 오려고 할겁니다. 그때 누우시면 되죠.

 

 

잠을 자려고 하면 안 옵니다.

잠은 오는 거지 내가 자는 게 아닙니다.

 

잠이 안 오면 안 자는 것이고, 활동하다보면 약간 피로해져서 저절로 오게 됩니다.

 

 

알코올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잠이 오는 데는 도움 될지 모르겠지만 깊은 잠을 방해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좋지 않죠.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죠. 너무 허기져도 잠이 깨거든요.

 

세로토닌이나 멜라토닌의 재료가 되는 음식 섭취도 중요합니다. 트립토판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 되는 원료인데, 멸치나 새우에 트립토판이 많습니다. 샐러리, 고춧잎, 블로콜리엔 멜라토닌이 많죠.

 

 

 

 

 

자세는 바르게 누워서 소(小)자 형태로 자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옆으로 자면 관절들이 압박을 받게됩니다. 잠깐 잠깐 옆으로 눕는 건 괜찮지만 습관이 되면 어깨나 팔 관절에 문제가 오기 쉽죠. 

 

만약 똑바로 누워 자는 게 불편하다면 척추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진단해볼 수 있습니다.

 

주로 옆으로 구부려 자는 사람들은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를 주의하셔야 하고, 엎드려자는 사람들은 척추전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세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어깨나 승모근이 굳은 경우가 많습니다.(굳어 있으니 팔을 위로 드는 게 편안한 것이죠)

 

자, 오늘은 숙면에 이르기까지의 몇몇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잠을 위해서는 침구도 굉장히 중요한데, 타오월드에서는 목의 C자 커브를 유지할 수 있는 목푸리 베개도 있습니다. 

 

자신의 체형과 크기에 맞춰 베푸리 베개를 잘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포스팅은 <잠자리 타오요가와 꿀잠 수면법> 강좌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꿀잠수면법-2​]

잠이 저절로 오는 쾌면의 원리


 ​

 

  

 

잠은 신체의 자율적 기능입니다. 자율적 기능이기 때문에 잠이 오는 것이죠. 잠이 저절로 오는 것이지, 내가 자고 싶어서 자는 게 아니예요. 생각과 의지와 무관하게 오는 것이 잠입니다.

 

따라서 잠을 잘 오게 하려면, 잠을 자려고 하면 안 됩니다. 

잘 오게 만드는 원리를 터득하셔야 합니다.

 

 

 

 

뇌를 살펴보면 뇌간(생명기능 담당), 대뇌변연계(감정영역 담당), 대뇌피질(인지능력 담당)의 3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심에 있는 생명뇌(뇌간)가 자율신경이나 호르몬 등 모든 생명기능을 관장합니다. 잠이 오는 기능도 생명뇌인 뇌간에서 주관합니다.

 

따라서 생명기능이 저절로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이 잘 오도록 만드는 핵심 원리죠. 억지로 자려고 하면 더 안 옵니다. 생각과 의지가 없어져야 잠이 옵니다.

 

 

 

뇌와 4브레인

4브레인 중 두뇌는 대뇌피질에 해당되고, 감정뇌는 대뇌변연계, 복뇌와 성뇌는 뇌간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5장6부 기능이 자율신경에 의해 돌아가지 의지로 돌아가는 게 아니듯, 잠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절로 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생명력의 발현은 두뇌와 감정뇌는 되도록 활동을 줄이고, 아래의 두 뇌(복뇌, 성뇌)를 적절히 움직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복뇌는 두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몸 오장육부에 자율신경 조직이 빼곡히 퍼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장청뇌청’이라는 말이 있죠. 장이 깨끗해야 뇌가 맑아진다는 뜻입니다. 특히나 장에 가스, 독소가 많으면 피를 타고 돌아 뇌신경에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저는 누우면 언제 잠드는 지도 모르게 눕자마자 잠이 듭니다. 그런데 가끔 잠을 잘 못 잘 때를 관찰해보면 장이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장에 가스가 차 있거나 불편함을 느낄 때 꼭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또한 생각이 많을 때! 여러 가지 잡생각이 떠오를 경우에도 쉽사리 잠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앞서 얘기했듯 위쪽 두 뇌(두뇌, 감정뇌)는 활동을 줄여야 되고, 아래쪽 두 뇌(복뇌, 성뇌)는 잘 작동되도록 적절한 자극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복뇌는 뇌의 세 층 중 가장 안쪽에 있는 생명뇌와 직접 연결돼 있습니다. 뇌간의 연수에서 미주신경(자율신경의 하나)이 배까지 내려옵니다. 그리고 교감신경도 뇌간에서 척추를 통해 장기로 뻗어 있습니다. 즉, 뇌간과 오장육부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복부 중심만 보더라도 자율신경절이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죠.

 

 

 

뇌간(생명뇌: 뇌하수체, 시상, 시상하부 등)에 호르몬이 분비되듯, 오장육부인 복뇌에서도 많은 호르몬이 나옵니다.(심지어 더 많이!) 송과선에서 나오는 세로토닌은 오히려 장에서 다 많이 분비됩니다. 또한, 만족감(만복감)을 주는 콜레시스토키닌도 십이지장 점막에서 나옵니다. 멜라토닌, 도파민도 뇌보다 복뇌에서 더 많이 나오고요.

 

오늘은 수면법에 대한 원리를 살펴봤습니다. 

 

잠을 잘 자려면 복뇌와 성뇌를 적절하게 활동시켜야 한다는 원리가 좀 이해되시나요?

그럼 다음 시간에는 잠을 잘 잘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부에서 계속)

 

*본 포스팅은 <잠자리 타오요가와 꿀잠 수면법> 강좌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꿀잠수면법-1​]

건강과 직결된 생체리듬


 ​

 

 

 

오늘은 휴식을 제대로 취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성교육을 하기 전에는 5쾌 법칙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삶의 행복 요소인 쾌소, 쾌동, 쾌식, 쾌변, 쾌면이었는데요. 본격적으로 성교육을 하면서부터는 ‘쾌접’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잘 접하는 것 또한 추구해야 할 행복의 요소거든요.

 

 

  

건강한 삶을 말하자면, 결국은 ‘균형’의 문제입니다. 활동과 휴식 사이의 균형, 섭취와 배설 간의 균형 등. 자연도 낮과 밤이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 것처럼 모든 것에는 균형이 있습니다. 일정한 리듬의 규칙이 있습니다.

 

사람 몸에도 리듬이 있죠. 생체리듬이라 합니다. 간단히 말해 활동과 휴식 간의 리듬이죠.

 

세로토닌이라고 들어보셨죠? 우리 몸이 활동할 때는 각성된 의식과 함께 세로토닌 호르몬이 활발히 나옵니다. 밤이 돼 휴식모드로 접어들 때는 반대로 멜라토닌이 분비되죠. 체온은 하강하고 무의식과 본능이 강해지고요.

 

이러한 리듬의 원리 숙지에 답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잠을 청할 수 있는 요령이 있는 것이죠.

 

먼저 잠에 대한 기본 원리를 이해해보겠습니다.

 

 

 

90분 수면 주기에 대해 익히 들어봤을 것입니다. 90분 주기로 반복되는 각 수면은 4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초 깨어 있는 상태에서 1, 2단계로 가며 서서히 잠이 들죠. 3, 4단계로 갈수록 뇌파는 점점 느려지며 세타파와 델타파로 접어듭니다. 3, 4단계에서는 깊은 수면 단계입니다. 멜라토닌,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등이 활발히 분비됩니다.

 

이후 렘수면 단계가 진행됩니다. 안구활동을 하며 꿈을 꾸는 단계죠. 보통 20분 정도 지속되며 논렘수면(1-4단계)과 렘수면까지의 90분 사이클이 하룻밤새 4-5차례 반복됩니다.

 

 

 

잠을 잘 잔다는 건 오래 자는 게 아닙니다

숙면에 푹 빠져들어 깊게 잠드는 것이 중요하죠. 깊게 잠들수록 면역력이 강화되고 손상된 인체들이 복구됩니다. 재충전의 시간이죠. 활동하다보면 여러 가지 고장나는 것이 많거든요. 세포도 분열하며 잘못 복제되기도 하고요.

 

전체 수면 시간 중 20%는 렘수면을 가져야 건강한 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렘수면 단계에서는 근육이 이완되고 여러 가지 정보들이 정리되는 등 재충전이 됩니다. 만약 잠을 깊게 자지 못한다면 면역력, 기억력 등이 급속도로 떨어질 수밖에 없죠. 질병에도 취약해지고 말이죠.

 

수면 중 멜라토닌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낮에는 세로토닌이 인체를 활동모드로 바꿔준다면, 밤에는 멜라토닌이 분비돼 휴식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천연수면제라 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또한 면역력도 올려주고 항암작용도 합니다. 혈압을 낮추고 항산화 작용까지 있어 노화예방에도 효과적이고요. 이렇게 인체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다보니 현대판 불로초라는 별명도 있죠.

 

 

 

 

현대로 올수록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여성 중에서 밤에 잘 못자거나 얕게 잠드는 불면증 환자가 많습니다. 반대로 남성들은 불면증보다는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합니다. 수면 장애는 밤새 산소 공급이 부족과 불충분한 휴식으로 각종 성인병, 만성피로, 우울증의 원인이 되고요.

 

몸이 안 좋은 분 중 수면에 문제가 있는 분이 태반입니다.

수면을 잘 취하는 것이 건강과 얼마나 직결되는지를 잘 알 수 있죠.

 

이토록 중요한 수면! 

 

다음 시간에는 어떻게 잠을 잘 잘 수 있는지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 계속)

 

*본 포스팅은 <잠자리 타오요가와 꿀잠 수면법> 강좌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Recent posts